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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가 남긴 역사 #시청률 #전세대 공감 #이슈 장악

역대급 슈가맨 소환으로 세대 공감을 이끈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가 지난 6일 시즌을 마무리했다. ‘슈가맨3’는 1회 태사자-최연제 편을 시작으로 화제의 슈가맨과 그들이 가진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함께 쌓아온 청중들의 추억을 담아내며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시즌 마무리의 아쉬움을 달래며 ‘슈가맨3’가 남긴 기록을 짚어봤다. #최종회, 최고 시청률, 7.3% ‘슈가맨3’ 최종회가 시즌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분당 최고 7.3%까지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는 시즌1부터 소환 요청이 빗발쳤던 그룹 자자와 없던 첫사랑도 떠오르는 명 OST의 주인공 자전거 탄 풍경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시즌 최초로 두 팀 모두 100불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고 시청률도 달성했다. 최고의 1분을 달성한 장면은 세대별 판정단이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열창하는 부분이다. 100불을 달성한 자자는 특히 3-40대 판정단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판정단은 노래에 얽힌 사연은 물론 자자 못지 않은 끼와 흥을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100불, 전세대 공감 저격 성공! 화제의 슈가송 추억 속 아이돌의 노래부터 포크송, 영화-드라마 OST, 동요, 발라드, 댄스 등 장르를 망라한 다양한 분야 속 슈가송을 소환한 ‘슈가맨3’. 그만큼 전 세대 100개의 불빛을 밝힐 수 있는 슈가맨이 등장할 수 있을지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첫 100불의 주인공은 10회에 출연한 가수 진주였다. ‘난 괜찮아’를 열창하며 등장한 진주는 과거보다 더욱 풍부해진 성량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청중들과 MC의 환호를 받았다. 두세 번째 100불 슈가맨은 한 회에서 모두 등장했다. 바로 ‘쌍백불 특집’으로 지난 6일 최종회에 등장했던 자자와 자전거 탄 풍경이다. 자자는 메가 히트곡 ‘버스 안에서’로, 자전거 탄 풍경은 영화 OST로 유명세를 탄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전세대 공감 저격에 성공했다. #화제의 중심! 소환하자마자 이슈 장악한 ‘HOT 슈가맨’ 100불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슈가맨3’에 등장한 많은 슈가맨들이 방송 후 뜨거운 반응과 함께 재소환됐다. 최고의 라인업으로 회마다 특집을 꾸며낸 ‘슈가맨3’이기에 화제의 인물도 많았다. 먼저 태사자와 양준일은 자타공인 ‘슈가맨3’가 낳은 스타로서 방송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1세대 아이돌로 사랑받았지만 근황이 묘연해 많은 이들의 소환 요청이 빗발쳤던 태사자는 활동 당시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실력과 비주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대를 앞서간 가수’ ‘온라인 스트리밍이 다시 발굴한 가수’로 꼽히며 ‘슈가맨3’ 2회에 출연한 양준일은 활동 당시의 안타까운 사연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28년만에 팬미팅은 물론 다큐멘터리, 책 집필, 예능 출연 등 전천후 활약 중이다. 이외에도 ‘슈가맨3’를 통해 재결합에 성공한 애즈원, 프리스타일, 씨야 등은 물론 과거 배우 최불암과 함께 노래했던 소녀 정여진, 불의의 사고 후에도 멋진 모습으로 슈가송을 선사한 더크로스 등 총 14회 29팀의 슈가맨이 무려 2244 불을 밝혔고,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었다. ‘슈가맨3’ 제작진은 “함께 해주신 많은 슈가맨들 덕분에 시즌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재 활동을 하고 있지않은 분들이 출연을 결심하고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의 따뜻한 시선과 성원 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9 10:48
연예

[애프터 슈가맨] 정여진, "최불암 아저씨 보고 울까봐 걱정..유튜브 채널 개설" (인터뷰)

가수 정여진의 노래에 시청자 모두가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최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에서 정여진을 소환했다. 1981년 배우 최불암과 '아빠의 말씀'을 부른 10살 소녀 정여진을 '슈가맨'이 39년 만에 소환했다. 정여진은 '요술공주 밍키' '빨강머리 앤' '카드캡터 체리' 등 인기 만화 주제곡을 부른 가수이자 각종 유명 광고 음악을 부른 가수다. 다섯살 때(1976년)부터 꾸준히 노래를 불렀지만, 방송에 나와 무대를 꾸민 건 약 30여년 만에 처음이라 시청자들이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가까운 사람들은 너무 좋아한다. 연락 안 오던 친구들도 연락이 많이 왔고, 다들 (방송 나가길) 잘했다고 하더라. 엄마가 가수 활동하셨을 때 이모가 많이 따라다니고 그래서 이모가 아무래도 방송 쪽을 아시는데 좀 더 화려하게 하고 나오지 그랬냐고 그러셨지만, 잘했다고 하셨다." -최불암 씨와의 재회 어땠나. "이미 나올시거라는 건 제작진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사전에 만나게 안 해주줘서 안 그래도 떨렸는데 아저씨를 본다는 생각에 더 떨리더라. 앞에 가사도 까먹고 그랬다.(웃음) 혹시라도 울거나 그럴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미리 '슈가맨' 무대 연습을 할 때 어릴 땐 몰랐는데 최불암 아저씨 부분에서 눈물이 나오더라. 촬영할 때 그러면 안되니깐 걱정 했는데 다행히 울지 않았다. 방청객 분들도 앞에서 많이 우시고, 그래서 나 역시 울컥하긴 했다. 아빠랑 아저씨가 나이도 같아서 아빠 생각도 나고 그랬다." -오랜만에 '아빠의 말씀'을 같이 불러본 소감은. "예전엔 어린 아이의 가삿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젠 엄마가 되고 나이가 드니깐 아빠 가삿말에 초점을 맞추게 되더라. 이런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불렀다." -방송에서 또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는 많지 않았는데 녹화 때 어땠나. "끼도 없고 외모도 연예인이 되기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방송 출연을 안 했는데 이젠 정말 아줌마도 됐고 그래서 없는 용기를 좀 내봤다. 그런데 역시 힘들었다. 제작진과 미팅하고 결심하기까지도 사실 힘들었는데 결심 하고 나서 촬영 일주일 남겨뒀을 땐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더라. 그래도 제작진이 잘 챙겨줘서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 -'슈가맨'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계속 여러 프로그램에서 연락왔는데 단칼에 거절했다. 두 번 정도 고민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게 바로 유재석 씨가 진행하는 '진실게임'이었다. 유재석 씨 팬이라서 출연하면 인사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고민했는데 그때는 정말 나가면 안 될 것 같아서 고사했다. 방송에 같이 나온 동생이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논문을 썼는데 우리는 잘 모르지만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무대를 하길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얘기하더라. '슈가맨'은 유재석 씨가 출연하기도 하고, 또 기다린 분들에게 의미있는 무대를 보여줄 기회이자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출연했다. 또 필구 (김)강훈이가 나오는 줄 처음에 몰랐는데 너무 예뻐했는데 쇼맨으로 나온다는 거 듣고 정말 출연한다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방송에서 엄마, 동생 나까지 음악 가족으로 소개를 해줬는데 너무 떨리고 정신이 없어서 한 명을 빼먹었다. 올케가 '몹쓸 사랑'을 부른 가수 나오미다. 이번에 방송 나갈 때 헤어랑 의상이랑 다 신경 써줘서 고맙다. 덕분에 준비해서 무사히 녹화를 마쳤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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